폭염에 ‘이틀 임시휴업’ 맞은 KBO... 구단 ‘유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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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이틀 임시휴업’ 맞은 KBO... 구단 ‘유불리’는?

STN스포츠 2026-08-05 15:0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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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설치된 ‘워터 캐넌’이 작동되는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삼성 라이온즈파크에 설치된 ‘워터 캐넌’이 작동되는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배영수 기자┃4일 심정지 환자까지 발생한 폭염에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을 이틀 간 멈춰세운다’는 식의 긴급발표를 하며 짧게나마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 10개 구단으로서는 ‘생각지 못한 변수’인 만큼 향후 대비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KBO의 이번 발표에 10개 구단 코칭스태프들은 전반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굳이 부상선수들이 아니더라도 선수들이 더위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만큼, 부상방지 차원에서라도 필요했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건은 현재 전체 일정의 65% 이상에 해당되는 500경기를 이미 치른 시점에서 ‘가을 야구’를 타진 중인 팀들의 코칭스태프들은 경기 취소로 이후 빡빡해질 수밖에 없는 일정도 걱정해야 할 처지인 것도 사실.

특히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선수들이 많은 팀들은 그 이후 치러야 할 경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기도 하다.

문현빈과 노시환 등 팀내 대표적인 국내 선수들은 물론 아시아쿼터로 맹활약중인 왕옌청까지 대만 대표로 차출되는 한화 이글스는 대표적인 사례다.

또 팀내 중요한 선발과 구원진인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을 국가대표로 차출시키는 선두 KT 위즈는 국가대표팀 소집 시기로 예상되는 다음달 13일 이전까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선두권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반면 살인적인 수준의 폭염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크리스 페덱과 오스틴 보스 두 명 모두가 최근 더위 속 피칭에서 부진했던 데다 김태훈, 이승현 등 필승 불펜조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삼성 라이온즈는 어느정도 정비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이틀 휴식이 반가울 팀이다.

더위가 점점 올라가며 후반기 성적(3승 1무 12패)이 신통치 않은 LG 트윈스는 최근 부진이 역력한 앤더스 톨허스트와 라클란 웰스 등 핵심 선발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번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두 투수는 KBO 풀타임이 처음이기에 어느정도는 예상이 됐던 시나리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팀을 뒤쫓고 있는 4위 두산 베어스와 5위 KIA 타이거즈는 아시안게임에 적잖은 핵심전력을 차출하는 케이스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우선 두산은 올해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평가받는 곽빈과 최민석은 물론 올해 ‘빌빌대다’는 표현마저 가능한 두산 타선에서 눈에 띄는 맹활약을 펼쳐주는 박준순까지 차출됐다. 현격한 전력 약화를 예상할 수 있기에 김원형 감독의 주름살이 깊어갈 수밖에 없을 처지다.

또 KIA는 지난달 31일 NC와의 경기 이후 지금까지 폭염으로 경기 취소가 이어지면서 더 길게 쉬고 있는데, 그만큼 이후 경기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현재 홈런왕(33개) 김도영을 비롯해 외야수 박재현, 투수 성영탁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만큼 어느정도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는 평가가 많다.

여기에 하위팀의 경우 8위 롯데는 투수 김진욱과 최준용, 외야수 윤동희 등이,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비롯해 포수 조형우, 내야수 정준재 등의 차출로 전력 약화가 우려되는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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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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