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화방조제 건설로 끊어진 지 30여 년 만에 되살아난 안산 대부도 뱃길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안산시는 5일 반달섬 선착장에서 신규 도선 '안산호' 취항식을 열고 해양관광 본격화에 나섰다.
안산호는 기존 도선(29인승)의 약 3배 규모인 승객 81명·선원 3명 등 총 8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총톤수 52톤, 길이 22.5m, 폭 5.6m로 덩치만 커진 게 아니다. 2층에 약 2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을 마련해 시화호와 대부도의 해양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자전거 10대를 실을 수 있는 거치시설도 갖춰 자전거 관광 연계 상품 개발의 길도 열었다. 360마력 디젤 엔진 2기를 장착해 안전성도 높였다.
관리 위탁업체인 ㈜안산해운은 지난해 말 건조에 착수해 올해 6월 완공했다. 선박은 지난 7월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를 받아 시화방조제 배수갑문을 통과해 시화호에 투입됐으며, 안전 항로 시범 운항과 선박 점검을 거쳐 7월 15일부터 정식 운항 중이다.
안산 대부도 뱃길은 지난해 8월 반달섬~대부도 항로를 개통하며 첫발을 뗐다. 시는 ▲2025년 8월 기존 도선 운항 ▲2026년 8월 신규 도선 취항 ▲유람선 운항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중 유람선을 추가 투입해 시화호·대부도를 아우르는 해양관광 기반을 한층 넓힌다는 계획이다. 똑버스·시티투어버스·관광해설사 등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신규 도선 취항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시화호와 대부도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즐기고 지역 관광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람선 운항과 다양한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누구나 찾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산호는 반달섬 선착장(성곡동 847-2)에서 옛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편도 약 13㎞ 구간을 수·일요일 운항한다. 평일 왕복 2회, 주말·공휴일 왕복 3회 운항하며 편도 소요 시간은 약 45분이다. 왕복 운임은 8세 미만 1만 원, 8세 이상 2만 원이며 안산시민은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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