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신부, 남양주시복지재단 이끈다…제4대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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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신부, 남양주시복지재단 이끈다…제4대 대표이사 취임

투데이신문 2026-08-05 14:32: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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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br>
△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남양주 지역에서 오랜 기간 사회적 약자와 이주민 지원, 민관 복지협력에 힘써온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가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로서 지역 복지자원 연계와 민관 협력체계 강화에 나선다.

5일 남양주시복지재단에 따르면 대한성공회 이정호 신부는 이날 제4대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신부는 오랜 기간 남양주 지역에서 사회적 약자와 이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활동하며 복지 현장을 지켜온 인물로, 민간의 돌봄과 나눔을 지역사회 복지체계와 연결하는 데 꾸준히 역할을 해왔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역 복지 수요에 대응하고 복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설립된 남양주시 출연기관이다. 복지정책 연구, 사회복지시설 지원, 민관 복지협력, 후원금과 지정기부 연계 등의 사업을 맡고 있으며 동·서·남·북 권역별 희망케어센터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이 신부는 1989년 성공회 사제로 서품된 뒤 남양주 마석 지역의 한센인 정착마을에서 한센인과 이주노동자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그는 1991년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을 이끌며 한센인과 이주노동자, 이주배경 주민의 인권과 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설립 과정에도 참여했으며 이후 관장을 맡아 외국인 복지사업과 기관 운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남양주시사회복지협의회 창립에도 참여해 초대·2대 회장을 지냈으며 남양주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과 민관 협력, 희망케어센터 체계 구축 등에도 참여했다.

이 신부는 2008년 아동복지 증진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같은 해 다산대상 사회복지 분야를 수상했다. 2013년 아산상 사회봉사상, 2016년 남양주시민대상 사회봉사 부문을 받았고, 2017년에는 이주민 인권보호와 권익 증진 공로로 대한민국인권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이 신부는 취임 이후 재단의 기존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시민·기업의 후원과 지정기부 등 민간자원을 지역 복지현장과 연계하고 남양주시와 희망케어센터, 민간 사회복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신부는 “복지현장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재단은 각 기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며 “시민과 기업의 나눔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복지현장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비상임 이사 8명과 감사 2명도 함께 선임됐다. 대표이사와 비상임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8년 8월 4일까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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