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서산 아파트 12시간 넘게 정전…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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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서산 아파트 12시간 넘게 정전…주민 불편

연합뉴스 2026-08-05 14:2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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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로 설비 파손…부품 수급 어려움에 정전 지속

정전 관련 이미지(CG) 정전 관련 이미지(CG)

[연합뉴스TV 제공]

(서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극한의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충남 서산시 한 아파트단지에 12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곡면 1천980세대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아파트 구내 전력 설비가 낙뢰로 파손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장 난 설비의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후 2시 현재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가 자체 관리해야 하는 구내설비 고장으로, 관리사무소 측 요청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설비 교체를 위한 자재를 수소문했으며, 부품이 도착하면 아파트 측이 직접 복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폭염 속에서 갑자기 오랜 시간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역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는 정전 때문에 급히 다른 가족 집으로 피신을 했다거나, 더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는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무더위 쉼터를 긴급하게 마련하고, 주민들을 위한 버스를 배치하는 한편 생수와 빵·음료 등을 제공했다.

보건소 앰뷸런스도 아파트에 대기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후 2∼3시께 부품 수급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품이 도착하면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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