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폭염 속 도로에 쏟아진 유리병 파편을 자발적으로 치워 2차 사고를 막은 시민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 48분께 동래구 미남교차로에서 운전하던 곽민규씨는 건너편 도로에 유리병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차로를 막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주류 운반 화물차 적재함에서 빈 병 박스가 도로에 떨어지며 2개 차로의 운행이 중단돼 있었다.
이를 본 곽씨는 곧바로 유턴해 사고 현장으로 이동한 뒤 맨손으로 깨진 유리 파편을 도로 가장자리로 치웠다.
당시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졌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도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공용기 동래경찰서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 안전을 위해 선뜻 나서준 시민의 헌신과 봉사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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