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쓰러진 프로야구…KBO 긴급회의, 폭염 대책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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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쓰러진 프로야구…KBO 긴급회의, 폭염 대책 전면 재검토

코리아이글뉴스 2026-08-05 14: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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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뉴시스
 4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026 신한 쏠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경. 뉴시스

극심한 폭염 속에서 프로야구 경기 도중 관중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종합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5일과 6일 예정된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취소했다.

KBO는 6일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대응과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KBO는 지난 4일 기상특보 단계에 따른 경기 운영 기준을 강화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까지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

그러나 인천에는 폭염경보만 발효된 가운데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정상 진행됐고, 경기 막판 25세 남성 관중이 1루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다른 26세 남성 관중도 경기 종료 후 지병으로 쓰러졌으며, 이날 LG-SSG전에서는 중증 환자 2명을 포함해 모두 25건의 온열질환이 접수됐다.

KBO는 이 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경기 진행 여부를 두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며 "대책이 마련된 뒤 리그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의 결과에 따라 주말 3연전 취소 여부도 결정될 수 있다"며 "구단별 의견과 9월 아시안게임 일정, 잔여 경기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운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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