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역과 세대, 직업의 경계를 넘어 관심사와 가치를 잇는 당원 플랫폼 ‘모두의 민주’를 국회에서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선거철에 집중되던 참여를 일상적 토론과 정책 제안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김남준·모경종·전은수 의원 등이 주도한 모두의 민주는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마쳤다. 창립준비위원회와 해당 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당원과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민주! 우리 손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과 당원, 시민이 함께하는 ‘대표 당원 커뮤니티’를 표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최민희·한민수, 박선원·서미화 후보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권 주자 가운데서는 송영길 후보가 자리했고, 김민석 후보는 영상 축사를 보냈다. 정청래 후보는 참석하지 않았다.
모두의 민주는 지역위원회를 대체하거나 경쟁하려는 당원 플랫폼은 아니다. 학생·직장인·육아 세대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큰 당원들이 관심사, 가치, 직업, 세대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연결되는 ‘광장형·네트워크형 공동체’를 지향한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계를 오프라인의 만남과 연대, 정책 제안과 실천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 의제별 소규모 네트워크인 ‘나노 커뮤니티’, 정치·사회 흐름을 정리하는 ‘위클리 AI 브리핑’,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미래 인재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창립준비위원회는 “당원을 필요할 때만 부르는 조직이 아니라, 일상에서 함께 만드는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원들이 단순한 지지자나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의 생산자이자 실천 주체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원회는 다양한 세대와 직업군이 자발적으로 모여 정치 현안을 토론하고 이를 콘텐츠와 정책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당원 참여의 상시화를 통해 당내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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