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플랫폼 ‘볼타(Volta)’가 엔비디아와 a16z 등의 대규모 투자를 업고 3조 3,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출범함과 동시에, 앤트로픽과 14조 원 규모의 전용 클라우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볼타 출범과 동시에 앤트로픽과 100억 달러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 시드 및 시리즈 A로 3억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4억 달러를 인정받았으며, 앤트로픽에 6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전용 공급하기로 계약.
- ✅ [노르웨이 AI 팩토리 구축 및 엔비디아 ‘베라 루빈’ 시스템 탑재] 비트디어와 손잡고 노르웨이에 133MW 규모의 AI 팩토리를 건설하여 볼타의 차세대 표준 DSX 플랫폼과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아키텍처 적용.
- ✅ [인프라 유니콘의 수직 통합과 5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 프로그램] 임대 위주의 기존 하이퍼스케일러 모델을 탈피하고, 아조라와의 협력을 통해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인프라 부채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가격 경쟁력 확보.
AI 인프라 시장의 자금 조달 및 용량 확보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신생 스타트업이 거대한 규모의 파트너십과 함께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자본 조달부터 전력 확보, 데이터 센터 구축, 소프트웨어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직 통합한 AI 인프라 플랫폼 볼타(Volta)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 출신의 리카르드 보아다(CEO)와 소피아 구무지오(CCO)가 설립한 볼타는 시드 및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출범과 동시에 24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엔비디아(NVIDIA)를 비롯해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알티미터(Altimeter), 마이클 델 패밀리 오피스 등 글로벌 거대 자본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첫 무대는 앤트로픽과의 100억 달러 계약
볼타의 출범을 알린 핵심 동력은 글로벌 주요 AI 연구소와의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익명의 AI 연구소는 생성형 AI '클로드(Claude)'의 개발사인 앤트로픽(Anthropic)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 수요 폭증과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넓히기 위해 컴퓨팅 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볼타는 앤트로픽에 6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전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볼타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 중인 비트디어(Bitdeer)와 손잡고 노르웨이에 133MW 규모의 AI 팩토리를 건설한다. 해당 데이터 센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아키텍처인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이 탑재되며, 외부 임대 형태가 아닌 볼타의 차세대 표준 데이터 센터 구조(DSX 플랫폼)가 적용된다.
"컴퓨팅은 유틸리티다"…기존 빅테크 클라우드와의 차별점
볼타는 기존 클라우드 공급업체(하이퍼스케일러)들이 외부 자본에 의존하고 전력 및 데이터 센터 시설을 임대 방식 위주로 짜깁기하던 모델에서 탈피했다. 볼타의 리카르드 보아다 CEO는 "전기, 철도, 광섬유가 산업 혁명을 이끌었듯 컴퓨팅 역시 이제 유틸리티(공공재) 성격의 인프라로 다뤄져야 한다"며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자본 구조 측면에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운용사 아조라(Azora)와 손잡고 5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벤처 금리가 아닌 저리의 인프라 금리로 선순위 부채 조달을 수행함으로써, 절감된 자본 비용을 고객의 가격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도 1GW 이상의 자체 전력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액체 냉각 기반 데이터 센터와 자체 개발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완벽히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외부 라이선스 비용과 수동 작업을 철저히 배제했다. 나아가 단일 책임자 구조를 확립하여 공급업체 간 책임 전가 없이 단일 기업이 개발, 자금 조달, 운영을 일괄 관리함으로써 100%에 가까운 클러스터 가동률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폭증하는 AI 용량 수요와 순환적 자금 조달에 대한 시선
앤트로픽과 오픈AI를 비롯한 선두 AI 기업들은 모델 고도화를 위해 기존 클라우드 거두(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를 넘어 볼타와 같은 신생 전문 클라우드 파트너 및 데이터 센터 전환 채굴업체들과의 협업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있다. 앤트로픽 역시 최근 스페이스X, AMD, 아마존 등과 대규모 컴퓨팅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AI 개발사와 인프라 공급사, 엔비디아와 같은 칩 제조사 및 벤처캐피털 간의 긴밀한 투자가 얽히고설킨 '순환적 거래 구조'에 대해 AI 수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는 시선도 함께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볼타 측은 2030년까지 수 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및 데이터 센터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AI 컴퓨팅을 전기처럼 안정적이고 즉시 이용 가능하게 만드는 'The Utility of Compute' 비전을 지속 추진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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