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결혼 33년 차를 맞이한 '3000억 매출 CEO'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에게 미리 준비해 둔 유언장과 재산 분할 계획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출연해 서울에서의 합가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여에스더는 아침 일찍부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 '연인'을 반복 시청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극 중 장현 캐릭터가 이상형이라며,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지켜주는 성품을 칭찬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한 여자만 사랑한다고 말하던 남편들이 아내가 세상을 떠나면 가장 먼저 재혼하더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남편 홍혜걸이 혼자 남겨지면 반려견과 살 것이라고 답하자, 여에스더는 자신은 수절을 원하지 않으니 새 아내를 만나 살되 재산 문제로 복잡해지지 않도록 반드시 결혼 계약서를 쓰라고 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 재산은 못 건드려"… 자녀 몫 지키기 위한 여에스더의 치밀한 준비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여에스더가 미리 작성해 둔 유언장 내용이 공개되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재산의 10에서 20% 정도만 가져가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홍혜걸이 법적 배우자 상속분을 언급하며 반발하자, 여에스더는 이미 필요한 법적 조치를 모두 취해두었다고 받아쳤다. 대신 현재 거주 중인 집과 퇴직 연금을 전부 제공할 테니 아이들의 재산은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리 유언장을 정리해 둔 이유에 대해 여에스더는 재산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남편이 재혼할 경우 아이들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설명을 덧붙였다. 33년 차 부부다운 거침없는 입담과 남다른 재산 관리관이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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