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서 순차 개봉하며 글로벌 흥행 레이스에 나선다.
‘호프’는 오는 9월 4일 대만, 9월 9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홍콩,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앞서 ‘호프’는 한국 영화 해외 선판매 최고액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북미를 포함한 영미권 배급은 네온(NEON)이 맡았으며, 무비(MUBI), 포커스 피쳐스/UPI 프랑스, 소니 픽쳐스 글로벌 월드와이드 애퀴지션스 등 글로벌 배급사들이 각국 배급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미 개봉을 앞두고 열린 LA·뉴욕 프리미어 이후 해외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칸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크리처 등장 장면과 사운드, 편집 등을 보완한 재편집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IndieWire)는 “최종 편집본은 칸 상영본보다 러닝타임은 4~5분가량 짧아졌지만 장면의 삭제와 추가, 재구성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이 한층 자연스러워졌다”며 “최근 몇 년간 본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호랑이 출몰 신고를 계기로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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