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이 형한테 ‘캥거루 세레머니’ 하겠다고 하니 웃더라” 올해도 ‘씬스틸러’ 예고한 스타 이승우 [팀 K리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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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이 형한테 ‘캥거루 세레머니’ 하겠다고 하니 웃더라” 올해도 ‘씬스틸러’ 예고한 스타 이승우 [팀 K리그 인터뷰]

풋볼리스트 2026-08-05 12:08: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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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남다른 스타성의 소유자 이승우가 이번 이벤트 매치에서도 ‘씬스틸러’를 예고했다. 야생마 시절 기성용이 펼쳐 유명한 ‘캥거루 세레머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데이지홀에서 팀 K리그의 자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성용, 이승우, 이동경, 이기혁, 손정범 등 선수단 12인이 A·B조로 나뉘어 미디어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팀 K리그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시티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이승우는 팀 K리그 단골 손님이다. 현재 5년 차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이승우는 4차례 나 팀 K리그 선발됐다. 개인적으로 지닌 스타성 외에도 올 시즌 뽑힐 명분은 충분하다. 현재 20경기 5골 2도움으로 전북현대 최다 득점자다. 단순 공격포인트 외 이승우가 투입됐을 때 얻는 전술적 이점은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또 이승우는 이벤트 매치마다 ‘씬스틸러’로서 활약한 바 많다. 맨시티전 이승우의 여러 퍼포먼스에 기대를 거는 팬들도 적지 않다.

취재진을 만난 이승우는 “작년에 포옛 때문에 못왔다(웃음). 장난 이고 항상 올스타전에 참여하게 돼 좋았다. 토트넘, 아틀레티코 그리고 맨시티 같은 팀들과 경기한다는 것 자체로도 재밌다. 해외 축구 팬, K리그 팬분들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들도 많을 것이다. 항상 만들어주시는 쿠팡플레이도 되게 신기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평소 발을 맞춰보고 싶던 동료로는 FC안양 에이스 마테우스를 꼽았다. 이승우는 안양 팬들이 흠칫 놀랄 만한 러브콜까지 보내면서 마테우스와 함께 뛸 수 있게된 걸 반겼다. “(기)성용이 형, (이)동경이 형이나 몇 명 선수들과는 함께 해봤다. 다시 함께하게 돼 너무 좋다”라며 “뭔가 마테우스랑 같이 뛰어보고 싶었다. 근데 이번에 출전 시간이 엇갈렸다. 아쉽다.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승우(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팀 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4일 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 현장에서 이승우는 마테우스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냐고 묻자, 이승우는 “왜 재계약했냐고 말했다(웃음). 재계약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전북으로 왔으면 좋겠다 등 그냥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이승우는 이벤치 매치마다 남다른 스타성으로 주목을 받곤 했다. 과거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도 별도로 준비한 게 있는지 물음에 “원래는 머리를 하려고 했다.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했다. 또 엘링 홀란도 안 온다. 그 친구 머리를 따라 하려고 했다”라며 아쉽게 무산된 계획을 말했다.

기성용(포항 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기성용(포항 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승우는 대표팀 선배이자 평소 동경했던 기성용과 발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의미를 더했다. 개인적인 세레머니도 준비 중인데 무려 한창 젊은 피인 서울 소속 기성용이 수원삼성과 슈퍼매치에서 대선배 이운재 앞에서 펼쳐 화제가 된 ‘캥거루 세레머니’였다.

이승우는 “성용이 형과 같이 뛸 수 있는 마지막 경기인 것 같다. 제가 포항을 가든 성용이 형이 전북으로 오지 않는 이상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아 뜻깊은 하루다. 어제부터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성용이 형을 생각하면 어렸을 때 보러 다닌 슈퍼매치가 생각난다. 그때 ‘캥거루 세레머니’를 한 게 하나 있었다. 그 기억이 되게 강하게 있었다. 어제 ‘그 세레머니 해도 되냐’고 물으니 엄청 웃더라”라고 설명했다.

허락을 받은 것 같냐고 되묻자, “웃으면 긍정의 이야기 아닌가요?”라며 또 하나의 맨시티전 관전 포인트를 던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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