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포용금융 실행력 강화…연간 목표 60%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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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포용금융 실행력 강화…연간 목표 60% 상반기 집행

폴리뉴스 2026-08-05 12:04:45 신고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민생경제 회복과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포용금융 실행력을 한층 강화한다. 올해 포용금융 연간 목표인 3조1천억 원 가운데 상반기에만 60% 이상을 집행하며 계획보다 빠른 속도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포용금융을 그룹 핵심 경영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인 이승열 부회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선임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본격 실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룹은 포용금융을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 등 4대 축으로 구체화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 지원 분야에서는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금융 안전망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을 도입해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 명에게 보험료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내일저축계좌 운영과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청년 재무상담, 금융교육 등을 통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금융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창업 2기' 금융권 멘토기업으로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 심사와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며,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와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AI·디지털 금융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도 지역 밀착형으로 강화한다.

오는 9월 그룹 본사의 인천 청라 이전과 연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55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약 8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을 지원한다. 여기에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과 공공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1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과 무담보·무보증 대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포용금융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 도입을 검토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와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한다.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에 통신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 반영하고, 금융위원회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시범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중금리대출과 서민금융 공급도 확대한다. 하나원큐안심중금리대출과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정책금융 상품 공급을 늘리고, 하나미소금융재단의 추가 출연을 통해 저신용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채무자 보호와 금융범죄 예방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4천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고 채무조정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도 고도화한다. 하나은행은 최근 3년간 약 6천774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으며, 앞으로 신종 금융사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살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경찰과 소방, 자살예방상담전화(109) 등과 연계하는 위기 대응 체계도 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연대금융도 확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적기업과 혁신기업을 위한 사회투자펀드를 확대하고, 사회연대경제조직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을 통해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등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포용금융은 금융그룹이 마땅히 수행해야 할 기본 책무"라며 "계획과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하반기에는 청년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포용금융을 그룹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 84조 원과 포용금융 16조 원 등 총 10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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