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드하우스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시리즈B 누적 투자금은 310억원으로 늘었으며,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아티스트 IP와 글로벌 팬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모드하우스는 6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B 추가 라운드(Extension)에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8월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시리즈B 투자에서 21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투자까지 더해지면서 시리즈B 누적 투자 규모는 310억원으로 확대됐다.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모드하우스의 멀티 아티스트 IP 전략과 자체 팬 플랫폼 '코스모(COSMO)'를 결합한 사업 구조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모는 팬들이 아티스트의 타이틀곡 선정, 활동 유닛 구성, 콘서트 세트리스트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회사는 팬 참여가 콘텐츠 소비와 팬덤 확대로 이어지고, 플랫폼 데이터가 다시 아티스트 육성과 사업 성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드하우스는 현재 트리플에스(tripleS), 아르테미스(ARTMS), 아이덴티티(idntt) 등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운영하며 멀티 IP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모드하우스는 2025년 매출 32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연간 음반 판매량은 116만장을 기록했으며, 트리플에스의 완전체 정규앨범 'ASSEMBLE26'은 초동 판매량 56만장, 아이덴티티의 세 번째 EP 'itsnotover'는 초동 판매량 58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활동도 확대되고 있다. 아르테미스는 28개 도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팬 플랫폼 코스모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회사에 따르면 코스모는 누적 가입자 53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17만명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포토카드 '오브젝트(Objekt)' 누적 발행량은 2000만장을 넘어섰다.
모드하우스는 확보한 투자금을 신규 아티스트 IP 확대와 글로벌 사업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이덴티티의 24인 완전체 활동을 준비하는 한편 신규 아티스트 론칭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팁스(Global TIPS) 사업을 기반으로 코스모의 해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수석은 "모드하우스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 시장에서도 아티스트 IP를 연속적으로 성공시키며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며 "창업 초기부터 자체 팬 플랫폼을 구축해 IP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었고, 팬 참여가 구매와 데이터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티스트 IP 제작 시스템과 코스모의 사업 성과를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규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코스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음원과 공연 중심의 수익 구조를 넘어 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구독과 디지털 콘텐츠,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팬 참여형 플랫폼 모델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규 IP의 지속적인 흥행과 해외 시장에서의 이용자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