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로버스트머신, 시리즈B 134억 투자 유치… 누적 229억 확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레디로버스트머신, 시리즈B 134억 투자 유치… 누적 229억 확보

스타트업엔 2026-08-05 11:08:18 신고

3줄요약
하이브리드 시스템 READi X를 장착한 굴착기 모습
하이브리드 시스템 READi X를 장착한 굴착기 모습

에너지 회수 하드웨어 스타트업 레디로버스트머신이 13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금 229억원을 확보했다. 하드웨어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이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투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이번 투자에는 약 30개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사였던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이번에도 리드 투자사를 맡았으며, 한국산업은행(KDB)과 미국 스트롱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삼천리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SGC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투자 배경에는 기술 검증과 사업 성과가 자리했다는 평가다. 퀀텀벤처스코리아 유종현 이사는 "시리즈A 투자 이후 유압 에너지 기반 중장비 에너지 효율화 기술을 실증을 통해 검증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에너지 효율화를 넘어 중장비 로보틱스 분야까지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READi X'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장비 판매에 머무르지 않고 장비 운용 데이터와 유지관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장 실증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30톤급 현대 굴착기에 READi X를 적용한 결과 최대 36%의 연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진공장에서는 50톤급 현대 굴착기에 적용해 최대 19.4%의 연비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회사는 50톤급 대형 굴착기에 에너지 회수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실증이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신에이사를 통해 스미토모 굴착기에 READi X를 공급했으며 평균 16%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으며, 현재 확보한 수주 잔고도 2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확보한 투자금을 생산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해외 진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유압식 하이브리드 리마스터 굴착기 'READi X'와 농기계 트랙터용 에너지 회수 시스템 'READi T'의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 설치와 유지보수가 중요한 레트로핏 사업 특성을 고려해 전국 단위 영업망과 고객지원(CS) 조직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사업도 강화한다. 장비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제로 다운타임(Zero Downtime)'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굴착기에서 검증한 예지정비 기술을 트랙터와 크레인 등 다른 유압 중장비 분야로 확대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일본 나고야에 설립한 자회사 '레디로버스트머신 재팬'을 거점으로 일본 사업을 확대하고, 스미토모 굴착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군도 넓어진다. 회사는 연내 에너지 회수 기술을 적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기반 대형 굴착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1회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연속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며, 기존 레트로핏 제품을 넘어 완성형 하이브리드 건설장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는 "굴착기에서 검증한 에너지 회수 기술을 유압 중장비 전반과 현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양산 체계와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고 일본 자회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기계 업계는 탄소배출 저감과 연료비 절감 요구가 커지면서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다만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도 동일한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속도는 앞으로 시장에서 검증받아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