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영업이익은 56.9% 증가했다. 회사는 일회성 용역 수익이 반영된 분기를 제외하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증권업계는 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을 2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885억원으로 43.0%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2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13.5%, 전년 동기보다 45.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4221억원에 달했다.
미국 내 처방도 꾸준히 증가했다. 2분기 총 처방(TRx)은 약 14만3000건으로 전 분기 대비 8.4% 늘었고, 신규 환자 처방(NBRx)은 월평균 1800건 이상을 유지했다. 6월 월간 처방은 4만9155건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외형 확장과 함께 적응증과 제형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고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과 소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허가 신청도 연내 제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도 진행 중이다. 한국과 중국 출시를 마쳤으며 일본에서는 연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이달 브라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중추신경계(CNS) 신약,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과 AI 기반 신약 발굴 공동연구도 시작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투자 확대에도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빅 바이오텍' 도약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엑스코프리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처방량을 반영한 올해 엑스코프리 매출 추정치는 5억8400만달러로 회사 가이던스 상단에 근접했다"며 "일본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과 기술료 유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올해부터 5개 이상의 신약 개발을 본격 추진하며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등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과 AI 신약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