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과 빛, 예술이 어우러지는 수변 갤러리… ‘2026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내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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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과 빛, 예술이 어우러지는 수변 갤러리… ‘2026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내달 개막

문화매거진 2026-08-05 10:11: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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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문화재단, '2026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포스터 
▲ 달성문화재단, '2026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달성문화재단은 ‘2026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를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31일간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자연과 예술,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야외 미술축제다. 특히 1974년부터 1979년까지 낙동강변 강정 일대에서 청년 전위작가들이 펼쳤던 국내 최초의 현대미술제인 ‘대구현대미술제’의 실험과 도전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 미술의 역사성과 동시대 미술의 가능성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시 주제는 ‘동(動): 흐르다-머물다-흐르다’이다. 도태근 예술감독을 필두로 신원정 큐레이터, 김현준 전시팀장, 손보영 코디네이터가 기획에 참여했으며, 전국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26팀이 조각, 설치미술, 키네틱아트, 미디어아트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 지난해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모습 /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 지난해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모습 / 사진: 달성문화재단 제공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배치를 넘어 강정보의 자연환경 자체를 유기적인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물결에 비치는 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조형물, 그리고 작품 앞에서 걸음을 멈추는 관람객의 시선이 한데 어우러져 예술과 자연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리듬을 완성한다. 관람객들은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변화하고 순환하는 ‘동(動)’의 에너지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전시와 더불어 디아크 문화관 실내 전시장에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제6기 입주작가 특별전’과 ‘역대 입주작가 교류전’이 동시에 열려 지역 청년 작가들의 다채로운 창작 성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달성문화도시센터와 연계한 공연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도태근 예술감독은 “올해 미술제는 ‘동(動)’을 단순한 물리적 움직임이 아닌 자연과 인간, 예술이 함께 만들어내는 변화와 순환의 과정으로 바라본다”며 “관람객들이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머물고 흐르며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강정보의 아름다운 자연과 현대미술이 만나는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많은 시민이 강변을 산책하고 피크닉을 즐기며 자연 속 예술을 친근하게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는 무료로 열리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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