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여름 경남에 기록적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이 갈수록 늘어난다.
5일 기준 경남 18개 시군 중 농업용수 가뭄 비상대응 단계가 '경계'인 지역이 전날 8곳에서 11곳으로 3곳 증가했다.
밀양시·양산시·의령군·산청군·창원시·거제시·창녕군·하동군에 이어 진주시·김해시·함안군이 농업용수 가뭄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농업용수 가뭄 단계는 관심(평년 대비 저수율 70% 이하)·주의(60% 이하)·경계(50% 이하)·심각(40% 이하) 등 4단계로 나뉜다.
경남지역 전체 농업용수 저수율은 5일 현재 전날보다 0.7% 떨어진 38.5%로 평년 대비 53.1%에 그친다.
도는 지금처럼 비가 계속 오지 않으면 현재 농업용수 가뭄 경계 단계인 밀양시는 곧 심각 단계에 곧 접어들 것으로 우려했다.
밀양시 농업용수 저수율은 현재 30.4%로 평년 대비 40.2%에 불과하다.
폭염·가뭄으로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저수지가 말라가면서 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낙동강 물을 끌어와 저수지에 채우거나 하천물과 지하수를 논밭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급수차 또는 소방차로 물을 싣고 와 논밭에 공급해야 할 정도로 농업용수 사정이 갈수록 나빠지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통영시·고성군·합천군은 주의, 사천시·남해군은 관심 단계다.
경남 18개 시군 중 거창군·함양군 2곳만 농업용수 가뭄 비상대응 단계에 진입하지 않았다.
거창군 농업용수 저수율은 47.3%(평년 대비 70.3%), 함양군 저수율은 49%(평년 대비 8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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