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 회장에게 전세 보증금 54억 원을 돌려받지 못한 A씨로부터 확보한 것이라면서 해당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이 통화가 지난해 12월 이뤄졌다고 주장했으나,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녹취에는 차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내가 MC몽에게 120억 원을 뜯겼다고 하는데 더 뜯겼다. 400억 원가량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물은 “MC몽이 도박 빚이 엄청 많았다”며 “‘이게 터지면 너희 둘 다 죽는다’면서 나와 (엑소) 백현을 협박했다. 그때 갚아준 게 200억 원쯤 된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차 회장이 MC몽과의 관계가 틀어진 뒤 올 초 바이럴 업체를 섭외해 그에 대한 ‘역바이럴’을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관련 녹취 내용도 공개했다. ‘역바이럴’은 특정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온라인상에 유포하는 행위를 뜻한다.
MC몽은 2023년 12월 차 회장과 원헌드레이블을 공동 설립했다가 지난해 6월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엑소 백현은 원헌드레이블 산하 레이블 INB100 소속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4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번 녹취 공개와 관련해 차 회장과 MC몽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데일리는 5일 차 회장 법률대리인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MC몽은 지난 6월 MBC ‘PD수첩’이 제기한 회삿돈 유용 및 미국 원정도박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차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차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242억 원의 선급금을 받았지만,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차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