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맨시티 한국서 경기하는데...에이스 필 포든, 이강인 향해 '깜짝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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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맨시티 한국서 경기하는데...에이스 필 포든, 이강인 향해 '깜짝 발언'

위키트리 2026-08-05 09:5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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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서울을 찾았다. 필 포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과의 맞대결을 기대했고,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에서 치르는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가 새 시즌 준비의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어 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먼저 마레스카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고 이어 팀의 핵심 공격수 포든이 참석해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포든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정말 기대된다"며 "팬들이 축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상당히 덥기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겠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이강인과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공격형 자원으로,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앞세운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강인이 행정 절차를 마치고 예정대로 서울에서 팀에 합류할 경우, 한국 팬들 앞에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르는 동시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첫 맞대결까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포든은 이강인에 대해 "아직 그의 경기를 많이 찾아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팀에서도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함께 뛰면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여름 큰 변화를 맞았다. 장기간 팀을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롭게 마레스카 감독 체제가 시작됐다. 포든 역시 어느덧 팀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한 베테랑으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시티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한국에서 치르는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가 새 시즌 준비의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이제는 팀에서 오래 뛴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됐다"며 "주장을 맡든 아니든 리더십을 갖고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과 특별히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포든에게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23년에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이후 해당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EPL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포든은 "나에게 이런 프리시즌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한국에 왔을 때 좋은 시즌을 보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하고 성공적인 시즌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 역시 한국에서 치르는 두 차례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홍콩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첫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팀 K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달아 맞붙는다.

마레스카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가 누구인지보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팀이 얼마나 발전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결국 승리도 중요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일부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받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특히 18세 공격수 라이언 매카이두를 언급하며 "인터 밀란전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어깨를 조금 다쳐 팀 K리그전에는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맨체스터 시티 아카데미에는 훌륭한 유망주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깊은 인연을 이어온 지도자다. 과거 구단 유소년팀을 이끌며 23세 이하(U-23) 대회인 프리미어리그2 우승을 경험했고 2022-23시즌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로도 활동했다. 이후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끈 데 이어 첼시 감독을 거쳐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색깔을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 2연전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넘어 새 시즌을 앞둔 맨시티의 전력과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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