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분기 반등…해킹 사태 여파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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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분기 반등…해킹 사태 여파 벗어나

프라임경제 2026-08-05 09:4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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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 지난해 해킹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 실적을 회복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서울 중구 SK텔레콤 사옥 전경.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 △당기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수익성 중심의 효율적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3% 늘었다. 

실적 개선은 지난해 2분기 발생한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업인 통신사업은 고객 가치 확대, 수익성 개선 등 노력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매출 3조1170억원 △영업이익 4277억원 △당기순이익 3106억원으로 집계됐다. 

AI DC 사업은 SK텔레콤 사업 영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AI DC 매출은 가동 확대에 힘입어 1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지난달 7500억원을 투입해 AI DC 사업개발을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설립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구축에 나섰다. 

SK하이퍼는 AI DC에 필요한 부지 확보,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담당한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세웠다. 이후 2035년까지 15GW 규모로 확대한다. 

휴대전화(핸드셋)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이동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1∼7월 번호이동을 통해 15만6842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이런 증가 폭은 같은 기간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크다.

특히 지난 7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며 전반적인 요금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고객 이용 경험,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며 고객 가치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한편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다. 배당기준일은 내달 31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9월17일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에는 통신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 SKT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DC 사업과 유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해킹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가입자 순증과 AI DC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해킹 사태 이전인 2024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저효과에 힘입어 연중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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