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591억 원, 영업이익 5,660억 원, 당기순이익 4,66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로는 67.3% 늘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 수습에 따른 고객 보상과 보안 강화 비용 등 일시적 지출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는데, 올해는 이 기저효과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통신사업은 고객 신뢰 회복에 집중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새로운 고객층 발굴과 차별화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안정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해 요금 체계를 정비하고 고객 이용 경험과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170억 원, 영업이익 4,277억 원, 당기순이익 3,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배당금은 1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유지됐다.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은 SKT 사업 영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AI DC 매출은 가동 확대에 힘입어 1,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5% 증가했다.
SKT는 지난달 AI DC 사업개발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해 부지와 전력 등 핵심 요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DC를 단계적으로 오픈하는 것이 1차 목표다.
SKT는 앞서 지난 6월 SK그룹 차원에서 2035년까지 전국에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석 SKT CFO는 "상반기에는 통신사업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내실을 다지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사업이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데 있어 SKT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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