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코리아 첫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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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탱크데이 논란' 스타벅스 코리아 첫 압수수색

경기일보 2026-08-05 09:1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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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연합뉴스
스타벅스. 연합뉴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 역사 왜곡·모욕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발생 2개월여 만에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장에는 모욕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프로모션 기획 과정에서의 고의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내부 기획 문서와 메신저 기록, 관계자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앞서 신세계그룹이 논란 직후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나, 핵심 담당 직원 5명 중 3명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임의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경찰은 지난 6월 5·18특별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신세계 측이 수사에 협조하는 만큼 수사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반려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양종환 신세계그룹 감사팀장(상무)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기획 경위와 경영진 보고 체계, 윗선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하며 보강 수사를 벌여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책상에 탁’, ‘탱크데이’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 직후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정용진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

 

경찰이 확보한 내부 데이터 분석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동안 정체됐던 윗선 개입 및 고의성 입증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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