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가 청소년용 체험형 금융교육 콘텐츠 '금융투자 실험실'을 선보였다. 청소년이 금융 상황에서 직접 판단을 내리고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과 복리·장기투자, 기대수익과 위험, 분산투자 등 기본 경제·금융 개념을 다룬다.
금융투자 실험실은 학습자가 연구원이 돼 주어진 질문을 살펴보고 조건에 따라 선택하도록 구성됐다. 금융 개념을 설명한 뒤 정답을 제시하는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선택에 따른 결과를 비교하면서 원리를 이해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는 총 4편이다. 1편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돈의 가치는 항상 일정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살펴본다.
2편은 '소액은 아무리 오래 투자해도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복리와 장기투자의 관계를 다룬다. 3편에서는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이 항상 더 좋은지를 따져보며 기대수익과 위험의 관계를 알아본다.
4편은 분산투자와 집중투자를 비교한다.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과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방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편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이론 학습과 시뮬레이터를 통한 검증, 활동지를 통한 확장 학습 등 3단계로 진행된다. 학습자가 조건을 바꿔 결과를 비교할 수 있어 학교 수업과 가정 학습용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창화 금융투자교육원장은 학교에서 금융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교보재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청소년의 실질적인 금융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투교협은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KRX)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투자자교육기관이다.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투자 실험실은 이날부터 오는 9월까지 투교협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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