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맨체스터 시티를 대표하는 공격수 필 포든(26)이 이강인(25)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시티가 지난 4일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5일 팀 K리그, 9일 아틀레티코와 맞대결로 2026-2027시즌 EPL을 준비한다.
한국을 찾은 맨시티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포든이 있다. 10년 간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대를 마친 맨시티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
새로운 맨시티 안에서 포든은 핵심으로 활약할 선수다. 9세 때 맨시티 유스팀에 입단한 뒤 현재까지 오직 맨시티에서만 뛰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맨시티의 새로운 리더로도 꼽힌다. 마레스카 감독도 포든에게 기대하고 있다.
포든은 새 감독의 기대를 덤덤히 받아들였다. 그는 “크게 주문하신 건 없다. 어린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 이어 “팀에 오래 있었다. 리더 위치에서 팀에 기여할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일주일의 방한 일정을 다양하게 소화한다. 서울 성수동에 '맨시티 하우스'라 명명한 팝업스토어를 열고, 선수의 개별 인터뷰, 공개 훈련도 진행한다. 맨시티는 팬층을 두텁게 하려고 경기 외에도 지역화, 현지화 활동을 많이 한다.
일정 중에는 특히 아틀레티코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든과 이강인의 만남에 시선이 쏠린 까닭이다. 포든은 “이강인의 (과거) 경기를 많이 보지 않았다”며 이강인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다. 그는 “(이강인이) 이적한 팀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 함께 뛰면서 최고의 순간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아틀레티코전에 많은 기대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포든은 3년 전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도 아틀레티코를 상대했다. 당시 맨시티는 1-2로 패했으나, 포든은 후벵 디아스의 골을 돕는 활약을 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등 프리시즌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면서 2023-2024시즌 EPL에서만 19골 8도움을 올리는 등 총 53경기에 나서 27골 13도움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당시의 기억이 생생한 듯 “3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서 “이런 워밍업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기량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프리시즌 일정을 잘 소화해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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