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日 군사력 강화 행보에…"군사적 선택안 추가 설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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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日 군사력 강화 행보에…"군사적 선택안 추가 설정할 것"

이데일리 2026-08-05 07:3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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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내놓고 일본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반발했다. 이어 북한도 이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장이 내놓은 ‘전범국 일본의 선제공격능력보유는 국제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중대위협이다’라는 담화를 보도했다.

김 부장은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초카이’함의 토마호크 시험발사와 지난 5월 필리핀 루손섬에서 실시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일본의 군사적 행보가 “참전권, 교전권 보유를 불허한 국제법과 자국 헌법에 위배되게 ‘국가안전보장 전략’ 개정을 통해 선제공격능력 보유를 공식화한 일본의 책동이 실제적인 범행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위대 주둔지에 실전 배치된 지대함 유도탄과 활공탄과 미사일 등 전력들을 언급하면서 “지상과 해상, 수중, 공중을 아우르는 다영역 전방 공간에 대한 실전배비(실전배치)는 일본의 전반적인 무력배치 상태를 말 그대로 선제공격형, 해외침략대형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무대에서 ‘평화애호국가’인 듯이 처신해온 것이 결국 저들의 군사 대국화 야욕을 은폐하기 위한 위장 전술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이제는 더욱 선명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이러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의 배후에 미국이 서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실시한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한 모든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 준 것은 미국이라고 반발했다.

김 부장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한국과 같은 손아래 주구들을 돌격대로 내세워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안전이익을 엄중히 침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시험발사가 자신들을 사정권에 둔 무기시험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에 엄중한 위협으로 될 수 있는 일본의 군사적 진화 과정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과 군사지도부는 오늘날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초카이호가 태평양에서 미국 해군의 지원을 받아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 토마호크는 북한, 러시아, 중국 등을 사정권에 둘 수 있는 사거리 1600∼2500㎞의 장거리 정밀 타격 순항미사일로 일본이 토마호크를 실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2024년 미국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토마호크 400발을 2025∼2027년 들여오기 위한 일괄 계약을 맺고 실제 미사일 운용 능력을 갖추기 위해 초카이호를 미국에 파견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연합뉴스 제공]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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