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외신에 등에 따르면, 모로코 1부 리그 RS 베르칸은 부비스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부비스타 감독은 최근 자국 튀니지 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겨간 모인 차아바니 후임으로 베르칸을 지휘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몸값을 높인 부비스타 감독은 카보베르데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며 베르칸도 지휘하는 방안까지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베르칸에서 새 출발 한다.
동시에 카보베르데축구협회는 이날 부비스타 감독이 대표팀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카보베르데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부비스타 감독이 국가대표팀 프로젝트의 발전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전문성, 그리고 기여에 깊이 감사한다. 새로운 도전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서쪽 해안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축구 팬들에게도 낯선 나라다. 그러나 처음 월드컵 2026 북중미 대회에서 32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 무승부를 기록해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7승 1무를 기록하며 월드컵 트로피를 품은 스페인이 유일하게 꺾지 못한 팀이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 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장외 챔피언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대회에서 선방을 보여준 마흔 살 골키퍼 보지냐는 이후 칠레 명문 클럽 콜로콜로에 입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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