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훈풍·AI 실적 호조…S&P·다우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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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훈풍·AI 실적 호조…S&P·다우 사상 최고치

직썰 2026-08-05 06:3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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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고쳐썼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7.47포인트(1.71%) 오른 5만4085.88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S&P500지수는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를 기록하며 지난 6월2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7609.78)를 두 달 만에 넘어섰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671.10포인트(2.59%) 뛴 2만6584.99로 장을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 임박”…국제유가 5%대 급락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대폭 개선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이번 분쟁에서 보다 정상적인 국면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자유로운 통행이 다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5.3% 내린 배럴당 7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5.7% 하락한 배럴당 75.77달러를 기록했다.

◇AI·반도체주 폭등…팔란티어 29%·SK하이닉스 ADR 8% 급등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월가의 긍정적 전망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AP통신에 따르면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하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없이 끌어올리면서 주가가 29.5% 폭등했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5.6%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터빈 주문 증가에 힘입어 분기 매출 200억달러(28조5980억원)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인베스팅닷컴은 “앞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해서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월가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이 잇따르며 8.17% 급등했다.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56% 상승한 가운데 인텔(10.84%), 마이크론(7.62%), AMD(7.00%), 브로드컴(6.61%)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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