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가 각각 홍보 강화와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서며 도민과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대중 친화적인 홍보 채널 확대를 위해 트로트 가수 유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교육계와의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지방의회의 역할이 단순한 정책 심의를 넘어 주민과의 소통, 현장 중심 의정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두 의회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 충남도의회, 트로트 가수 유미 홍보대사 위촉
충남도의회는 4일 의회 접견실에서 조철기 의장과 의회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유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유미 홍보대사는 위촉일로부터 2년간 주요 의정행사와 캠페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하며 충남도의회의 활동을 알리고 도민과 의회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충남 아산에 거주하고 있는 유미 씨는 1979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록 가수로 데뷔한 이후 영화와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백만 번의 키스', '아모레미오', '애낳고 30년'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으며, KBS '쇼! 스타탄생' 대상과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음악 활동뿐 아니라 오랜 기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에도 앞장서 온 점이 이번 홍보대사 위촉 배경으로 꼽혔다.
조철기 도 의장은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유미 씨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뜻깊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의 주요 활동을 도민에게 친근하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는 이번 위촉으로 국악인 이로하 학생, 배우 정준호, 트로트 가수 고아인 학생 등 총 4명의 홍보대사를 운영하게 됐다.
■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 학교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안과 제5대 교육감 공약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인수 위원장을 비롯해 교육안전위원회 위원들과 전교조 세종지부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교육 현장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으로 ▲정서 위기 학생 지원 확대 ▲교권 보호 강화 ▲민원 대응 시스템 개선 ▲교원 적정 정원 확보 ▲교육감 공약 사업에 대한 의회 차원의 검토 등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정책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손인수 위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제기하는 다양한 의견에 공감한다"며 "교육안전위원회 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집행부와 협의해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자리가 교육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협의를 약속했다.
■ '닫힌 의회' 넘어 주민과 함께하는 지방정치로
충남도의회의 홍보 강화와 세종시의회의 교육 현장 소통은 지방의회가 주민 접점을 넓히고 신뢰를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지방의회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얼마나 반영하고, 변화하는 시대 요구에 맞춰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과 세종 지방의회가 보여준 이번 행보가 보여주기식 활동을 넘어 주민 체감형 의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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