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침체를 피하지 못했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시장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돼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동안 공급 과잉과 거래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던 분위기와 달리 최근에는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신축 분양 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존 신축·준신축 단지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향후 신축 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전용 84㎡는 지난달 12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해당 평형은 7억원 후반에서 8억원 초반 수준에 거래됐던 만큼 약 1년 사이 가격이 5억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현장의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거래가 활발한 단지 대부분이 준신축 아파트인데, 아무래도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격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존 아파트로 이동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에는 송도를 포함한 인천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근에는 공급 물량이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송도신도시의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준신축 단지의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송도에서는 마지막 대규모 무순위 청약도 진행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 송도그란테르' 5개 블록에서 미계약 물량과 계약 포기 물량을 대상으로 총 150가구를 공급하는 무순위 청약이 실시된다.
송도 집값 다시 꿈틀,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공급 대상은 G5-1, G5-3, G5-4, G5-5, G5-11 등 모두 5개 블록으로 이번 무순위 청약은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다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전국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7월 30일 기준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거주지역이나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약 11억800만원에서 13억800만원 수준이며 전용 118㎡와 124㎡, 128㎡는 약 16억9000만원에서 18억7900만원에 공급된다. 가장 높은 가격은 G5-4블록 전용 188K㎡ 펜트하우스로 분양가가 29억8300만원에 책정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1차 계약 시 1000만원을 먼저 납부한다. 이후 계약 후 30일 이내 나머지 계약금을 내면 된다.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60%를 여섯 차례에 걸쳐 납부하며 잔금 35%는 입주 지정일에 지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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