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게 사포 먹인 아이아스 “유럽에서도 쓰던 기술, 가족에게 연락 쏟아져” [뮌헨 대 제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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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사포 먹인 아이아스 “유럽에서도 쓰던 기술, 가족에게 연락 쏟아져” [뮌헨 대 제주 현장]

풋볼리스트 2026-08-04 23:05:43 신고

 

[풋볼리스트=서귀포]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 대 제주SK 경기에서 최고 명장면을 만든 선수는 루이스 디아스도, 요주아 키미히도, 김민재도 아닌 제주 공격수 아이아스였다.

4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의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우디 풋볼 써밋 2026'을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제주SK2-1 승리를 거뒀다.

제주도에서 만나기 어려운 메가 이벤트였다. 제주는 바이에른 구단의 글로벌 유망주 스카우트 및 육성 플랫폼인 레드 앤드 골드의 일원이다. 이 인연을 바탕으로 더 많은 협약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아시아 투어 경기를 유치하게 됐다. 한국에서 해외팀 프리시즌 경기가 열린 적은 많지만 대부분 서울, 가끔 대구와 부산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제주도에서 치른다는 건 상당히 모험적인 기획이었다.

주최측이 후반전 도중 밝힌 공식 관중은 22,519명이었다. 경기장을 지금 규모로 축소하고 K리그에 유료관중 집계 제도를 도입한 뒤로는 최다 관중이다.

아이아스는 김민재, 이토 히로키, 주앙 팔리냐라는 3개국 대표급 선수들 사이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 사포 비슷하게 공을 발 뒤로 띄워 김민재의 키를 넘기는 플레이로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고, 옆으로 밀어 준 공을 이창민이 밀어넣으며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아이아스는 네이마르를 연상시키는 드리블 테크닉에 대해 원래 가끔 쓰던 기술이고 쓸 때마다 잘 성공했다. 좁은 공간에서 쓰면 효과적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마지막으로 쓴 게 UEFA 컨퍼런스리그 경기였는데 그때도 통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아스는 제주에서 뛰기 전 아르메니아 구단 노아에서 뛰었는데, 2025-2026 컨퍼런스리그에서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바 있다.

강팀 상대로 명장면을 만들었으니 동영상이 퍼지고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올 것 같다고 하자, 아이아스는 웃음기도 없는 얼굴로 이미 부모님, 형제 등 가족들, 친구들 등 수많은 연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아스는 제주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공식 데뷔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상대로 득점을 했고, 이번엔 친선경기지만 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적응의 비결로는 뻔한 말 같지만 다들 날 편하게 해줬기 때문을 꼽았다.

사진= 주최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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