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클란 웰스. 뉴시스
[인천=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29)가 강습 타구에 맞아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웰스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웰스는 올해 후반기 3경기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ERA) 10.93의 성적을 거뒀다. 전반기 15경기서 5승3패 ERA 2.82를 기록한 것과는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웰스는 4일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부터 빠른 볼의 최고 구속이 시속 146㎞까지 나올 정도로 전력 투구를 감행했다.
그러나 웰스는 1회말 SSG 타선에 장타를 허용하며 이른 시점에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정준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박성한을 2루수 파울 플라이,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의산에게 중월 2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웰스는 2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후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임근우와 정준재를 연속해서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2사 이후 박성한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박성한이 2구째 강하게 때린 타구가 한 차례 바운드 된 웰스의 오른쪽 다리를 강타했다. 웰스는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큰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웰스의 몸 상태를 확인한 김광삼 투수코치는 덕아웃을 향해 손으로 ‘X’자를 그렸다. LG는 즉각 투수를 박시원으로 교체했다.
LG 관계자는 “웰스는 우측 장딴지 부위 타박으로 현재 아이싱 치료를 진행 중이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당장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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