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축구혁신위,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 공개…2만여 명 대상 직선제-전자투표 실시 등 내용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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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구혁신위,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 공개…2만여 명 대상 직선제-전자투표 실시 등 내용 담아

스포츠동아 2026-08-04 19:0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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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축구혁신위원회는 4일 서울 모처에서 5차 회의를 마친 뒤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직선제와 전자투표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내놓았다. 뉴시스

K-축구혁신위원회는 4일 서울 모처에서 5차 회의를 마친 뒤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직선제와 전자투표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내놓았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K-축구혁신위원회(혁신위)가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직선제와 전자투표 실시 등의 내용이 담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내놓았다.

혁신위는 4일 서울 모처에서 5차 회의를 마친 뒤 “축구협회장 선거서 축구계 민심이 정확히 반영되려면 현장의 참여도와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직선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축구협회장 선거는 100명 이상 300명 미만의 선거인단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협회에 등록된 모든 인원에게 투표권을 줘 선거를 치르기엔 시간과 금전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선거인단은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 구단 대표 등 대의원과 선수, 지도자, 심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그러나 혁신위는 축구계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려면 직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기준 약 2만 명에 이르는 전문선수(K리그1·K리그2·K3·K4·WK리그·U리그), 동호인(K5~K7리그 대표·생활체육대축전·대통령기·협회장기 출전 선수), 등록지도자와 심판 등에게 모두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는 추후 권고안의 근거가 되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을 8월까지 개정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행정적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

전자투표 역시 적극 권고했다. 전자투표는 비밀선거와 독립선거 원칙을 규정한 국제축구연맹(FIFA) 정관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위원들은 2024년 프랑스서 축구협회장을 전자투표로 선출한 사례를 적극 참고하면 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원들은 회의서 선거인단을 구성할 때 (협회에 등록된 모든 인원이라는) 자격 조건에 해당하면 모두 투표권을 주는 게 맞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장 종사자의 비중이 커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동호인의 경우 모든 선수에게 투표권을 주면 선거인단이 17만 명으로 늘어난다. 현실적으로 완전한 직선제를 하긴 어렵다고 판단해 일부 리그는 투표 자격을 각 팀 대표로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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