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천시당위원장 3파전…‘친명’·‘당원 중심’ 앞세워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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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인천시당위원장 3파전…‘친명’·‘당원 중심’ 앞세워 표심 공략

경기일보 2026-08-04 18:5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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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후보가 4일 시당 방송실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친명 적임자’와 ‘당원 중심 시당’을 앞세우고 있다. 허종식·정일영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인연과 국정 성공 지원을 강조하고 이성만 후보는 당원 주권과 공천 혁신 등 시당 개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4일 오후 5시 시당 방송실에서 열린 ‘인천시당위원장 합동연설회’에서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과 정일영(인천 연수을) 시당위원장 후보와 이성만 전 국회의원이 시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비전과 공약을 설명했다.

 

허 후보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을 언급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당원들의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12·3 내란의 밤과 그다음 날 새벽 국회 앞을 지키던 국민들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회에 찾아왔던 인천의 시·구의원과 당원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 공약과 박찬대 시장의 공약을 함께 만들었다”며 “이재명 정부와 박찬대 시정을 성공시켜야 할 책임이 누구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또 “언제든 약자가 기대고 부비는 언덕이 되겠다”며 국정과 시정 성공을 뒷받침하고 당원이 함께하는 시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허 후보는 10만 권리당원 시대를 열고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군·구의원 등 130명을 원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당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축해 정책 중심 시당을 만들고 청년 당원 정책학교와 정책 공모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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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후보가 4일 시당 방송실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정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먼저 함께한 정치인임을 내세우며 ‘정치적 신의’를 강조했다.

 

그는 “2021년 인천에서 최초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한 국회의원이었다”며 “가장 어려운 순간 가장 먼저 함께했고 끝까지 함께했다. 그것이 제가 걸어온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말이 아니라 걸어온 길이 증명한다”며 당원이 중심이 되는 시당과 공천 혁신을 약속했다.

 

특히 “우리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가장 어렵게 했던 이낙연과 함께했던 분들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정 후보는 당원 중심 시당을 만들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14개 지역위원회를 직접 찾아가는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고, 14개 지역위원회와 지방의원이 함께 움직이는 시당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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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후보가 4일 시당 방송실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정성식기자

 

이 후보는 이 대통령과 친분 대신 ‘당원주권’과 시당 개혁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당원들이 시당의 중심인데도 소외를 느낀다면 조직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느냐”며 “당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인천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객관적으로 기록·평가하는 '공천 백서'를 발간하고, 당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운영위원회와 상무위원회 회의를 실시간 공개하고, 당원이 참여하는 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시당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 제안부터 여성·청년·노동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운영까지 당원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이 후보는 “현역 의원이 매일 국회에 가는데 언제 시당에 출근해 일을 보겠느냐”며 “사장은 없고 종업원만 있는 식당이 성공할 수 없듯 전업 시당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인천시당은 오는 8일 남동체육관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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