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Art Platform Re;Motion」이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로,퍼포먼스, 댄스필름, 아트 앤 테크를 아우르며.. 공연예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축제가 열린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강원 평창군이 스포츠를 넘어 무용 중심의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아트플랫폼 ‘리모션(Re;Motion)’은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강원 평창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콘서트홀과 컨벤션홀 오디토리움에서 ‘제1회 평창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창공연예술축제는 무용을 중심으로 퍼포먼스, 댄스필름, 아트 앤 테크를 아우르며 공연예술을 통해 사람과 지역, 사회를 연결하는 연례 축제다. 올해 처음 막을 올리는 평창공연예술축제의 공식 슬로건은 “예술, 인간성을 다시 깨우다”이다. 첫 번째 테마인 ‘Re;Manity(리매니티)’는 ‘다시(Re-)’와 ‘인간성(Humanity)’을 결합한 조어로, 이번 축제의 핵심 철학을 관통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일상을 지배하고 예술의 영역까지 파고드는 시대에, 축제는 역설적으로 ‘예술의 본질’로 시선을 돌린다. 화려한 기술에 압도되기보다 몸의 감각과 움직임이라는 인간 고유의 매개를 통해 기술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무용이라는 가장 근원적인 예술을 통해 메마른 인간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사회를 다시 연결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기술과 예술의 공존이라는 방향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댄스필름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실용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가 무대에 오른다. 이스라엘 키부츠무용단 리허설 디렉터 김수정의 ‘Simcha’, 이정연의 ‘숨; Exhilaration’, 김준혁의 ‘비가 우산을 밟는 소리 Vol.2’를 비롯해 와이즈 발레단의 ‘해적 그랑 파 드 트루아’, 성윤선의 한국무용 ‘교방굿거리춤’과 ‘노랫가락 장고춤’, 재즈댄스팀 몽식맥의 ‘잊게하네’와 힙합팀 맥스컷의 ‘unleash’, 유가원의 ‘Piece of Wrong’ 등 국내 정상급 안무가들이 몸의 언어로 인간성을 그려낸다.
알펜시아 컨벤션홀 오디토리움에서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작품들이 상영된다. 퍼포먼스와 메타버스 공간이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Lucid Dream in Metaverse’를 비롯해 ‘공간(空間)’, ‘St. ranger’ 등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댄스필름 3편을 통해 무대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과 관광 인프라를 갖춘 문화도시로 성장해 온 평창은 이번 평창공연예술축제를 통해 공연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KH필룩스, 조명박물관,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뜻을 모은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축제는 공연예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전 연령 관람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정연 평창공연예술축제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예술이 지역과 사람, 시대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 첫 테마인 ‘Re;Manity’를 시작으로 매년 동시대의 화두를 담아내며 평창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공연예술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창공연예술축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2027년 ‘Re;Nature’, 2028년 ‘Re;Connect’ 등 인간·자연·기술을 잇는 주제로 축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0주년을 맞는 2028년에는 평창의 문화적 유산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대표 브랜드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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