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고유가·고환율 악재 속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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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고유가·고환율 악재 속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이뉴스투데이 2026-08-04 17:0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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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공급 확대와 여객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공급 확대와 여객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사진=제주항공]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 공급 확대와 여객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3154억원) 대비 40% 증가한 44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450억원)보다 74억원 늘어난 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939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805억원)보다 38.1% 늘었다.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영업손실 807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노선 탄력 운용으로 매월 10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수송하며 국적 LCC 수송객수 1위를 유지한 점이 매출 신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인천~고베 노선 신규 취항 등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렸으며, 김포~제주 노선 증편 및 인천~제주 노선 시범 운항을 병행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저장유 활용으로 유류비 부담을 줄였다. 올해 2분기 기준 B737-8 기종은 12대로 전체 여객기 44대 중 27%를 차지해 전년 2분기 11.6%(43대 중 5대) 대비 비중이 높아졌다. 실제 올해 1분기 운항편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음에도 유류비는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1242억원) 대비 줄었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는 재무 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핵심 수익원인 일본 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옌지 등 성수기 휴양·관광 노선도 증편 운항한다. 아울러 기단 현대화와 자산 효율화를 병행한다.

8월 현재 13대를 보유한 차세대 기종 B737-8은 연말까지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반면 B737-800NG 항공기 3대는 선제적으로 매각해 대규모 정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핵심 노선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 기단 운영 최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실경영을 통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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