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인천 강화군 서검도 수도시설의 우라늄 기준치 초과 검출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먹는 물 수질 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어디서 유입된 우라늄인지 명확한 원인도 밝히지 못한 채, 무작정 북한은 아니라고 방어막부터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3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서검도 수도시설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30㎍/L)을 초과한 45㎍/L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이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수 유입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기후부는 한강과 강화도 인근의 우라늄 농도가 매우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평산 우라늄 공장 폐수가 서검도 수도시설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부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SNS 등으로 배포·공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나 의원은 이에 대해 “기가 막힌 것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며 “불안에 떠는 국민을 안심시키지는 못할망정, 공권력을 동원해 겁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후쿠시마 처리수에는 온갖 괴담을 퍼뜨리던 민주당 정권이, 북한 우라늄 의혹 앞에서는 ‘자연상태 수’ 운운한다”며 “선택적 분노이자 이중잣대”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투명하고 정밀한 원인 조사가 먼저”라며 “만에 하나 북한의 폐수 방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면, 북한에 강력 항의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제소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 엄중한 제재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및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현장 모니터링 및 정밀 원인 분석을 진행 중이며, 분석 결과에 따라 인천시와 협력해 대체 수자원 개발 등 안전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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