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손을 잡고 바이오·AI 분야를 이끌어갈 실무형 인재 양성에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안양대는 경과원과 공동 운영한 ‘바이오·AI 산업 실무형 전문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3월 안양대를 포함한 경기 서부권 RISE 대학 컨소시엄 4개 대학과 경과원이 맺은 ‘바이오·AI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의 첫 결실로, 협약 체결 4개월 만에 지·산·학 협력 모델을 실질적인 교육과정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교육은 지난달 6일부터 16일까지 경기바이오센터 에듀스테이션 및 실습실에서 진행됐으며 서류심사로 선발된 안양대 식품영양학과 재학생 11명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커리큘럼은 취업역량 강화와 분석실무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1주 차에는 바이오 기업 탐색, 맞춤형 입사지원서 작성, 모의 면접 클리닉 등과 함께 AI를 활용한 퍼스널컬러 진단 등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주 차 실습 과정에서는 경과원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의 원리를 익히고, 학생들이 직접 캡슐커피 시료의 카페인 함량을 정량 분석하는 실무를 다뤘다.
대학 실험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현장용 분석 기기를 학생들이 직접 운용해 볼 수 있어 호응이 높았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김훈 안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이론으로 접하던 크로마토그래피 분석법을 산업 현장 장비를 통해 실무 역량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LC-MS/MS 등 심화 과정과 데이터 분석 교육으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료식 당일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 학생 11명 전원이 ‘매우 만족’을 표시했으며, 91%가 바이오 분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또 수료생 전원이 경기도 내 바이오 기업 취업 및 정주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안양대와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참여 학과와 인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도입해 지역 인재의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육은 2026년도 경기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지역기반산업 특화 전문인재양성’ 과제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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