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전대] 호남 승부수 띄운 김민석…"전북'새만금프로젝트'·광주 '메가프로젝트' 완성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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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전대] 호남 승부수 띄운 김민석…"전북'새만금프로젝트'·광주 '메가프로젝트' 완성 적임자"

폴리뉴스 2026-08-04 16:20:26 신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원 하나로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린 '전북 민주당원 하나로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비주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3일부터 전북과 광주를 훑으며 권리당원의 33%가 집중해있는 호남 표심 공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에서는 새만금 현대차 9조원 투자와 정부 메가프로젝트를 연결한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시장 방문과 당원 간담회 등을 이어가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당대표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서 "현대차 9조 투자 성공시키고, 2차·3차 프로젝트에 전북 포함 시켜야" 

김 후보는 3일 전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김민석 필승 하나로 결의대회 전북민주당원' 행사에서 '이재명의 꿈과 지방성장'을 주제로 특강을 연 후, 전주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전주역, 남부시장, 남원·정읍·김제·부안 등을 찾는 등 전북 전역을 돌며 당원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전주 결의대회 행사에는 안호영·김준혁·전진숙·이용우 의원과 이종걸·양경숙 전 의원, 전북지역 14개 시·군의원, 당원과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국무총리 재임 당시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농업과 산업 발전, 조속한 개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며 새만금 현대차 투자 성사 과정도 직접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가 요청한 핵심 부지가 농림축산식품부 소유 개발부지여서 사업 추진이 어려웠지만, 당시 대체 부지를 마련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9조원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새만금 투자는 단순히 공장 하나를 짓는 사업이 아니라 전북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현대차의 새만금 9조 원 대한민국 대형 투자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고 규모가 큰 프로젝트가 되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협력기업과 창업기업 입주로 이어져 전북 경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후속 글로벌 기업 투자까지 연결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 인프라 필요성도 언급했다.

"투자가 성공하려면 산업단지 조성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새만금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자기부상열차 등 미래형 교통망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메가프로젝트에 전북이 빠져있는 점을 의식한 듯 "이번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발표는 끝이 아니라 1차 발표에 불과하다"며 "당대표가 된다면 앞으로 있을 2차, 3차 발표에서는 반드시 전북이 포함될 수 있도록 가장 앞장서 뛰겠다"며 추가 사업 유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광주서 "8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반드시 성공해야"…이재명 정부 성공 파트너 강조

이어 광주에서도 당원 집회를 열고 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원 집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꿈꿨던 민주주의와 균형발전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호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호남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AI 시대를 맞아 추진되는 800조원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호남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국가 프로젝트"라며 "당대표가 되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당 운영 방향과 연결해서는 "당정 협력의 공백을 신속히 메우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호남의 압도적인 지지가 곧 이재명 정부 성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4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4일 전북 정읍시 샘고을시장에서 상인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후보는 남원 정읍 익산을 찾아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민생 현안을 청취하면서 호남의 민심을 듣는데 집중했다. 

김 후보측은 친청계를 향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김 후보 측은 친청계 최고위원 후보인 최민희 의원을 향해 지난 3일 경남 순회경선 연설에서 김 후보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언급한 발언을 왜곡했다며 "허위사실 명예훼손을 사과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친청계 지지자들의 이른바 '생월·생년별 투표 지침'이 당규 위반이라며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선관위는 관련 안건을 비공개회의에서 심의했다.

한편 민주당 당권 경쟁은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같은 날 정청래 후보는 광주에서, 송영길 후보는 전남에서 각각 권리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4일부터 제주·인천, 5일부터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하며, 오는 15일 전북·광주·전남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당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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