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불닭’ 위해서”···삼양식품, 글로벌 MI 체계 강화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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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불닭’ 위해서”···삼양식품, 글로벌 MI 체계 강화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투데이코리아 2026-08-04 16: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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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식품 불닭 팝업 ‘House of Burn(하우스 오브 번)’. 사진=투데이코리아
▲ 삼양식품 불닭 팝업 ‘House of Burn(하우스 오브 번)’.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삼양식품이 시장정보(Market Intelligence·MI) 조직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글로벌 MI 조직을 전사 전략 조직으로 격상하고, 기존 시장조사 중심의 역할을 소비자 인사이트 발굴과 시장·경쟁사 분석, 신제품 개발(NPD), 브랜드 전략 지원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직 강화의 핵심은 본사(HQ)와 지역본부(RHQ)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글로벌 MI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CoE)’ 구축이다.

해당 체계가 구축되면 국가별로 시장 정보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개별 수집·활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HQ와 RHQ가 하나의 글로벌 MI 체계 안에서 정보를 상시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지역에서 축적된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 공유, 국가 간 협업과 지식 공유를 강화하며 사업 전략을 지원하는 것이다.

HQ는 여러 국가에 적용되는 시장·소비자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RHQ는 지역별 시장 특성을 분석해 현지 사업과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이를 통해 글로벌 전략 과제와 지역별 실행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한 시장에서 검증된 인사이트를 다른 국가에도 신속하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MI 조직은 소비자 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 기회를 발굴하고, 제품 콘셉트 검증과 소비자 평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의 포지셔닝과 메시지·개선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직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산하에서 운영된다. 조직을 총괄하는 임원과 팀장 체계는 이미 갖춰졌으며, 조직 규모와 추가 채용은 단계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마케팅 조직 전반을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려고 한다”며 “글로벌 MI 조직을 전사 차원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한 단계 격상 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나증권은 회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7169억원, 영업이익을 177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6%, 47.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우지라면 제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지라면’으로 불리는 삼양1963이 매출에 약 200억 원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제품 ‘짜르르’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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