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마키나락스는 HD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해 조선소 용접 로봇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반 이상탐지 솔루션의 시험 적용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지난해 체결한 로봇 공정 효율화를 위한 AI 활용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조선소 현장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실적용하는 것이 목표였다.
조선업에서 용접은 선박의 구조적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로봇의 미세한 오작동은 대규모 재작업과 공정 손실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로봇 상태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AI 기반 이상탐지 기술이 생산성과 수익성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과제는 고장 이력 데이터가 부족한 산업 현장의 특성을 반영했다. 마키나락스는 정상 운전 데이터만을 활용해 이상을 탐지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실험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용접 로봇의 주요 이상 징후와 원인을 파악했다. 이후 실제 조선소에서 운영 중인 12대 용접 로봇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델을 고도화했다.
이상 점수와 주요 신호를 시각화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검증했다. 마키나락스는 향후 현장 운영 체계와의 연계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로봇 등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물리적 자산의 데이터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동작하도록 만드는 피지컬 AI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피할 수 없는 메가 기술 트렌드"라며 "이번 HD한국조선해양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조선 산업 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의 선도적인 기술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2017년 설립된 피지컬 AI 기업이다. 서울, 실리콘밸리, 도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약 170명 중 70%가 AI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Applied Materials, GS, LG, SK, 두산, 삼성, 포스코, 한화, 현대 등 글로벌 제조 기업이 고객사다. 코스닥 상장사인 마키나락스는 CB인사이트 선정 세계 100대 AI 기업,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이노베이터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국방 특화 AI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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