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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곳곳에 통신망 깐다···해양 IoT로 해양시설 원격관리·안전 강화

이뉴스투데이 2026-08-04 15:1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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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IoT 시스템 개념도[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해양 IoT 시스템 개념도[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뉴스투데이 김진성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국 해역에 해양 사물인터넷(IoT) 통신망을 구축하고 해양시설 원격관리와 해양 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에 설치된 항로표지를 해양 IoT 통신망의 기지국처럼 활용해 해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해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양 기관은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항로표지 기반 해양 IoT 무선통신체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해양 IoT 무선통신 기술개발 ▲실해역 시범망 구축 및 운영 ▲해양데이터 활용 및 서비스 확산 ▲해양데이터 표준화 ▲국제표준화 및 산업화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해양 IoT 통신망이 구축되면 전국 약 5,800기의 항로표지를 비롯한 해양시설물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해양환경과 기상정보도 실시간으로 수집해 해양 안전관리와 디지털 행정서비스에 활용할 수도 있다.

구명조끼와 양식장, 소형선박 등 해양 사물들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뿐 아니라 해양환경 관리와 스마트 해양산업 육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기관은 ‘스마트항로표지 현장시설 고도화 사업(2021~2025)’을 통해 해양 IoT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미리 검증했다. 또한 서해 군산 말도~장항항과 남해 여수 백야도~화포항 실해역에서 최대 35km의 통신거리와 30개 단말의 동시 접속도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 3GPP의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을 통해 실제 해상에서 통신 성능을 검증하면서 저전력·저비용 단말을 활용한 광역 해양통신 서비스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마산·울산 등 3개 권역에 실해역 시범망을 구축하고, 2030년 이후 전국 단위 해양 IoT 통신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문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입체통신연구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ICT 기술력과 해양수산부의 현장 인프라가 결합해 우리나라 해양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 IoT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표준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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