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이 도시' 여행하면 1인 최대 8만 원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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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이 도시' 여행하면 1인 최대 8만 원 지원받는다

위키트리 2026-08-04 15:12:00 신고

3줄요약

철도를 이용해 경북 경산을 여행하는 관외 관광객은 여행 경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체 이용을 조건으로 철도 요금과 체험비, 숙박비를 합해 1인당 최대 8만 원을 지급한다.

경산 반곡지. / ⓒ한국관광콘텐츠랩

경산시는 철도 이용 관광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체류와 소비를 늘리기 위해 2026년 철도관광 지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철도·체험비 5만 원, 숙박비 3만 원 지원

지원 대상은 경산시 밖에 거주하면서 철도를 이용해 경산을 여행하는 관광객이다.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고 경산에 있는 음식점과 숙박업체를 이용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 등 정해진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업은 관련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운영한다. 관광 목적으로 경산을 찾았다는 사실과 지역 내 소비 내역을 서류로 확인한 뒤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철도 이용요금과 관광지·체험시설 이용료, 체험비는 합산해 1인당 최대 5만 원까지 지원한다. 숙박비는 이와 별도로 1인당 최대 3만 원을 지급한다. 여행객 1명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모두 합해 최대 8만 원이다. 다만 항목별 지원액은 실제 지출한 금액의 50%를 넘을 수 없다.

음식점 이용 실적은 경산시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직접 식사한 경우에만 인정한다. 음식을 포장하거나 배달로 주문한 내역은 지원 요건에 포함되지 않는다.

철도 승차권도 확인 대상이다. 제출한 승차권에서 경산이 여행의 최종 도착지이자 돌아가는 열차의 출발지로 표시돼야 한다. 경산을 경유했을 뿐 실제 여행 목적지가 다른 지역인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없다.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체를 이용한 영수증을 내지 않거나 업무 또는 친지 방문 등 관광 이외의 목적으로 경산을 찾은 경우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행 전 신청하고 종료 후 14일 안에 서류 제출

지원금을 받으려면 여행을 시작하기 전까지 사전 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야 한다. 사전 절차 없이 여행을 마친 뒤 지원금을 신청하는 방식은 인정되지 않는다.

경산 철도 관광지원금 포스터. / 경산시청

여행이 끝난 뒤에는 14일 이내에 지급 신청서와 철도 승차권, 관광지 및 체험시설 이용 내역, 음식점·숙박업체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는 경산시 담당 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낼 수 있다.

경산시는 신청자의 거주지와 철도 이용 여부, 관광지 방문 및 지역 업체 이용 내역, SNS 후기 작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 지원 조건을 충족한 신청자에게는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신청자 명의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철도로 경산을 찾은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를 둘러본 뒤 음식점과 숙박시설까지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일 방문에 머물 수 있는 철도 여행을 숙박과 체험이 포함된 일정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갓바위·반곡지·동의한방촌 등 연계

경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팔공산 관봉에 있는 갓바위가 있다. 선본사 인근에 자리한 석조 불상으로, 머리 위에 갓 모양의 자연석을 얹은 모습에서 갓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팔공산 산자락과 정상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어 참배객과 등산객이 찾는다.

남산면 반곡지는 1903년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다. 물가를 따라 수백 년 된 왕버들이 늘어서 있으며, 나무와 수면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사진 촬영지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왕버들이 자리한 흙길과 저수지 주변을 걸으며 농촌 경관을 살펴볼 수 있다.

경산동의한방촌은 한방을 주제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시설이다. 한약재 족욕과 체형검사, 향주머니 및 화장품 만들기 등 한방·뷰티 관련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약초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과 함께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경산시는 대경선과 철도 노선을 지역 관광자원에 연결해 관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관광지 방문이 음식점과 숙박업체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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