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킥의 귀신’ 노초웅씨 별세…향년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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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킥의 귀신’ 노초웅씨 별세…향년 78세

일간스포츠 2026-08-04 15:08: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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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 홈페이지 캡처

'로우킥의 귀신'으로 이름을 떨친 극진공수도의 전설 노초웅(로야마 하쓰오)씨가 별세했다. 향년 78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은 노초웅씨가 3일 오후 4시 48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48년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난 노초웅씨는 고교 1학년 때 도쿄 이케부쿠로의 오야마 도장에 입문해 극진공수도 창시자 최영의(오야마 마스타쓰) 총재의 직계 제자로 수련했다. 이후 사와이 겐이치, 나카무라 히데오(한국명 강창수) 등 당대 거장들에게도 가르침을 받으며 기량을 키웠다.

선수 시절에는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1973년 제5회 전일본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고, 1975년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강력한 로우킥과 거침없는 전진 압박을 앞세운 경기 스타일로 시대를 풍미하며 '로우킥의 귀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기술과 전술은 이후 극진공수도의 대표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1994년 최영의 총재가 별세한 뒤 극진회관 수석사범을 맡아 단체를 이끌었고, 2003년에는 극진공수도연맹 극진관을 창설하며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2022년 관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회장으로서 후학 양성과 극진공수도 보급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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