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한 ‘김부장’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SBS 새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2’가 한층 커진 스케일을 앞세워 또 하나의 시즌제 흥행작에 도전한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과 배우 안보현, 정은채, 강상준, 김신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재벌X형사’는 시즌1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한 작품이다. ‘모범택시’, ‘열혈사제’ 시리즈와 함께 SBS ‘사이다 유니버스’의 한 축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제작진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렬해진 액션과 화려해진 스케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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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감독은 시즌2의 달라진 점에 대해 “우리 작품의 로그 라인은 ‘수사가 막히면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다”라며 “시즌1의 흥행 성적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제작진도 ‘흥행이 막혔을 때 돈이 부족한 게 아닌지 생각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더욱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리즈의 주연을 맡은 안보현은 “시즌1을 함께한 스태프와 배우의 약 90%가 이번 시즌에도 함께했다. 마치 겨울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온 것처럼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복귀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예상하지 못한 에피소드와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대본을 보면서도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다고 느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는 진이수(안보현)의 파트너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새 팀장 주혜라 역을 맡은 정은채가 안보현과 호흡을 맞춘다. 정은채는 “새롭게 합류하는 입장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따뜻하게 배우들과 스태프, 감독님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주셨다.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안보현도 정은채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동안 정은채의 출연작을 많이 봤지만, 형사 역할에도 잘 어울릴지 궁금했다. 그런데 대본 리딩을 하면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라며 “1, 2회를 보시면 주혜라 팀장의 성격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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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의 변화뿐 아니라 액션의 규모도 한층 커졌다. 안보현은 “드라마에서는 접하기 힘든 액션이 많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통쾌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채는 “액션스쿨에서 합을 맞춰보기도 했지만, 현장에서 배우들이 대부분 직접 액션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귀 기울였다”고 전했다.
주연진 못지않게 화려한 특별출연진도 이번 시즌의 핵심 관전 요소다. 특히 배우 유승호가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유승호가 맡은 인물에 대해 “중후반부부터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담당한다”며 “처음에는 숨겨두고 아끼려고 했지만 도저히 감출 수 있는 용안이 아니었다. 아끼지 말고 처음부터 공개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끝으로 안보현은 “시청자들에게 ‘계속 시즌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며 “시청자들이 웃으면서 에피소드를 보다가 도파민이 터지고, 힘든 일을 잠시 잊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극을 이끄는 정은채 역시 “‘재벌X형사2’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설레고 짜릿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며 “재미를 중심에 두면서도 때로는 감동까지 전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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