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4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햇볕 데임(일소)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일소는 과실 표면이나 농작물 잎이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돼 화상을 입으며 발생하는 피해다.
화상이 생긴 부위는 썩기 시작하고 탄저균이나 병해충이 몰려들어 주변 열매로 번진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토양이 과습하거나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관리하고, 외부 기온이 31도에 도달하면 미세 살수장치를 활용해 잎과 과실의 표면온도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세살수는 5분간 살수 후 1분간 정지하는 간헐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자라나는 풀을 제거하지 않는 초생재배와 햇빛 차단막 설치도 일소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과실은 그대로 두고 피해가 큰 과실은 2차 병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고온기에 수확 전 낙과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품종에 등록된 낙과방지제를 적기에 살포하고, 낙과된 과실은 과원 밖으로 제거하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일소 피해뿐 아니라 열해와 병해충 발생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과원을 수시로 살피며 예방 중심의 재배관리를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w@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