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 증가와 해외 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동북권 핵심 점포인 노원점의 대규모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프리미엄 푸드홀' 전경.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노원점이 지난해 3월부터 약 17개월간 진행해 온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전관 리뉴얼을 마치고 4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달하는 약 1만평 규모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리뉴얼은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5816억원, 영업이익 25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0.6%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8723억원으로 8.2% 늘었고, 영업이익은 47.1% 증가한 1912억원을 기록했다.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이 92% 증가했고, 본점 외국인 매출은 103% 늘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롯데백화점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노원점은 서울 동북권 최대 상권을 기반으로 경기 북부까지 아우르는 광역 상권의 중심 점포다. 창동·상계 지역 개발 사업과 서울 아레나 조성 등 대형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상권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약 17개월에 걸쳐 전관 리뉴얼을 추진했다.
리뉴얼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노원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신규 고객은 5만명 이상 늘었다. 2030세대 매출 역시 25% 이상 증가하면서 젊은 고객층 유입이 확대됐다.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K패션 전문관을 시작으로 스포츠 메가숍, 뷰티 전문관, 주얼리 전문관 등을 차례로 선보였으며, 주류 특화 공간인 '엘비노(L.VINO)'와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등을 새롭게 입점시켰다. 토리버치와 코치, 골든구스 등 글로벌 브랜드 매장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에 따라 K패션 전문관 매출은 35% 이상 증가했고 향수 매출은 90% 이상 늘었다. 프리미엄 식료품점 레피세리 역시 리뉴얼 이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약 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과 디저트 피아자다. 노원점은 동북권 대표 미식 공간을 목표로 전국 유명 맛집 12곳과 베이커리 브랜드 13곳 등 총 25개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땀땀과 한식반상결, 떡산 등 유명 식음료 브랜드를 비롯해 프랑스루브르바게트, 정지영커피로스터즈, 밀빛 등 신규 브랜드도 입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6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식품 구매 고객 대상 사은 행사와 보냉백 증정 이벤트, 문화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지연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그랜드 오픈은 17개월 동안 이어온 노원점 리뉴얼 프로젝트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쇼핑과 미식, 문화, 휴식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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