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남긴 이유 있었다... 이정후, 텍사스서 멀티포 폭발·3타점 맹위, 샌프란시스코 5-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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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남긴 이유 있었다... 이정후, 텍사스서 멀티포 폭발·3타점 맹위, 샌프란시스코 5-1 승리

STN스포츠 2026-08-04 12:3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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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홈런·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5-1 승리와 함께 3연패를 끊었다.(▲3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3회 초 1점 홈런(시즌 7호)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홈런·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5-1 승리와 함께 3연패를 끊었다.(▲3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 3회 초 1점 홈런(시즌 7호)을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첫 타석 루킹 삼진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정후가 텍사스 원정에서 멀티홈런과 3타점을 몰아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7·8호 아치를 하루에 몰아친 그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고, 이정후는 시즌 최고 활약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를 끊었다.

삼진 뒤 곧바로 대포… 7경기 침묵 끝 7호포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주전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이날은 시즌 세 번째로 2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다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5구째 공에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은 그대로 유지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3회초 1사에서 다시 타석에 선 이정후는 콴트릴의 가운데 몰린 스플리터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시속 100.6마일(약 161.9㎞)로 날아간 타구는 발사각 28도를 그리며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410피트(약 124.9m).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구단으로부터 잔류 통보를 받은 뒤 나온 첫 대포였다. 리빌딩 구상의 중심에 선 타자가 방망이로 답을 내놓았다.

초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첫 멀티홈런 완성

5회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경기 후반 다시 한 번 힘을 과시했다. 3-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텍사스 세 번째 투수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86.3마일(약 138.9㎞)짜리 공을 정확히 실어 보냈고, 타구는 비거리 385피트(약 117.3m)를 기록하며 시즌 8호 홈런으로 이어졌다.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4월 14일 뉴욕 양키스 원정 이후 477일 만에 나온 멀티홈런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한 경기 2홈런 기록이다.

이날 홈런 두 개를 더한 이정후는 지난해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은 시즌 두 자릿수 홈런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6으로 끌어올렸다.

3타점 맹활약… 샌프란시스코, 3연패 탈출

9회에도 이정후의 타점이 더해졌다. 4-0으로 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는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날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멀티홈런에 희생플라이까지 더하며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올린 5점 가운데 3점을 책임졌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로건 웹이 6이닝 동안 96개의 공으로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나온 불펜진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1 승리와 함께 3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은 48승 65패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가을야구 경쟁을 위해 주축 선수들을 모두 지켰지만 6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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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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