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10여 일 앞두고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친청’(친정청래)계의 문정복(시흥갑)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다. 문 의원은 정청래 당 대표 후보 지원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여 친청계가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4일 문 의원측에 따르면 문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에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문 의원의 사퇴는 오는 17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청’계가 정청래 후보 지원에 조직력을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문 의원은 그동안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청계의 대표적인 공격수 역할을 해왔다. 당내 현안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들과의 공방에서 친청계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정치권에선 문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만큼 정청래 후보의 지역 유세와 당원 접촉 등 선거 지원 활동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문 의원 사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 등 5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민주당은 8·17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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