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철회에 따른 무력 충돌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주식 시장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2% 상승한 5만3178.41에 장을 마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1.48% 오른 7600.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3% 높은 2만5913.90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참수 전 마지막 기회"…이란에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이 그들이 좋은 문서(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며 "참수 전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강도 높게 합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1단계로 호르무즈 해협을 4일까지 완전히 개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이후 시일이 걸릴 이란 비핵화 협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공격 보류에 국제유가 급락…브렌트유 7% 하락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0% 내린 배럴당 83.77달러, WTI 선물도 5.1% 하락한 배럴당 80.34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공격을 연기했다며 "합의의 윤곽이 잡혔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반영됐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든 영향이다.
◇아마존도 시총 '3조달러' 클럽…클라우드 폭풍성장
아마존닷컴이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8% 오른 284.0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조550억달러(약 4370조원)를 기록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엔비디아에 이어 '3조달러 클럽'에 다섯 번째로 합류했다. 클라우드 서비스(AWS) 성장세와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 상향에 힘입은 것으로, 아마존은 2024년 6월 시총 2조달러를 달성한 지 2년여 만에 1조달러를 더 늘렸다.
◇오늘의 특징주
-이날 마이크로소프트(4.9%)·메타플랫폼(6.0%)·알파벳(4.4%)·오라클(9.2%) 등 하이퍼스케일러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코어위브(19.5%)·네비우스(11.6%) 등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 또한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셰브런(-1.85%), 엑슨모빌(-0.24%) 등 에너지 기업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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