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4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와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4%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9.13포인트(p,1.58%) 오른 6158.32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3p(1.50% ) 오른 6351.38로 출발한 뒤 장중 6389.4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0억원, 25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기관은 471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2조80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43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 나스닥지수는 2.13% 각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계획을 취소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진 데다, 월가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영향이다.
엔비디아(2.93%)와 마이크로소프트(4.93%)가 강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6%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은 정규장에서 0.70% 하락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2.93%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1% 하락한 배럴당 8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전날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도 일부 유입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7월 폭락 및 전일 급락에 대한 과매도 인식 지속, 미국 반도체주들의 장중 반등 성공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8%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전날 대비 8000원(-3.34%) 내린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7%), 삼성바이오로직스(0.35%), HD현대중공업(0.64%)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SK스퀘어(-0.59%), 삼성전기(-4.74%), 현대차(-3.69%), KB금융(-0.7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9.31p(3.98%) 오른 766.66을 기록했다.
지수는 10.84p(1.47%) 상승한 748.1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중에는 772.65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1805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8억원, 116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6.93%), 에코프로(6.33%), 에코프로비엠(2.89%), 주성엔지니어링(0.70%), 리노공업(1.30%) 등이 오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원익IPS(-1.49%)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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